2026. 4. 28. 08;00 절기는 입하(入夏)를 향해 달려가는데날씨는 더웠다 추웠다 제멋대로 변덕을부린다. 갑자기 찾아온 쌀쌀한 기온은 여름바지를 입은 종아리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운동장에서 맨살을 내놓고 운동에 열중하는 중학생들은 춥지 않을까. 기온이 많이 떨어졌어도 각자의 위치에서 달리기와 공차기에 집중하는 학생들은 또 하나의 봄꽃처럼 싱그럽다. 중학교 담장에 수일 전부터 핀 이팝나무의 쌀밥 같은 하얀 꽃송이가 바람에 마구 흔들린다. 예전에는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인 입하(入夏) 무렵에 이팝나무꽃이 피기에 '입하나무'라고도 했다. 절기상 입하는 다음 주 5월 5일이니 금년엔 무려 보름 이상 빨리 개화가 된 셈이다. 꽃의 개화순서로는 2~3월에 매화, 3월에 영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