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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1026 이름이 재미있는 나무들!

2026. 10. 11. 06;30아! '닥나무'구나.매일 걷는 산책길에서 닥나무를 발견하였다. 닥나무는 우리나라 전통 한지(韓紙)를 만드는 중요한 나무로 알려졌다. 가지를 꺾을 때 "닥!"하고 소리가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소리로 이름이 붙은 나무는 여러 종류가 있다. 2015. 3. 26일 고령 미숭산 고분군(古墳群) 들머리에서 만났던 '꽝꽝나무'가 생각난다. 꽝꽝나무는 불에 탈 때 "꽝꽝!"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고, 줄기의 심이 무르고 잘 빠져서 가지구멍에 콩알이나 종이 탄알을 넣고 쏘면 '딱' 소리를 내며 나가는 딱총을만들던 '딱총나무'도 있다. 자작나무도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처럼 수액을 채취하여..

나의 이야기 2026.10.11

느림의 미학 1025 오류(誤謬)에 대한 단상

2026. 10. 9. 06;30가을이 깊어가고 숲 속엔 하얀 소금꽃이 피었다.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이자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된 '서양등골나물'이 황산숲 속 여기저기에 핀 거다. 어느 책에선가 '서양등골나물'을 '넓은잎 쥐오줌풀'이라고 썼다. 2014년 5월 15일 방태산에서 내가 직접 촬영한 '넓은잎 쥐오줌풀'과 전혀 다르다. 그 책에서 오류를 범했으니 전문가도잠시 착각을 한 모양이다. 나도 산(山)과 들에서 야생화에 대해자주 착각을 했고, 전문가가 아니기에지금도 실수를 반복한다. 지금 찍은 '붉은서나물'도 예전엔'담배풀'로 착각을 했던 때가 있었다. 담배풀은 억새 줄기사이에서 피는'야고'와 '두메담배풀'이 있는데 잘못알았던 거다. ..

나의 이야기 2026.10.09

느림의 미학 1024 아파보니 알겠다.

2026. 10. 3. 10;00추선 연휴에 가족 나들이를 갔다.한 시간 반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철원 고석정 꽃밭이다. 드넓은 꽃밭엔 꽃 숫자만큼이나 되는많은 인파가 몰려다닌다. 나보다 훨씬 크게 성장한 손주들과손을 잡고 형형색색의 꽃밭을 걸으며밝고 건강한 모습을 바라본다. 내가 중학생 때는 무엇을 하였을까,나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서예를 포함한 모든 글씨를 잘쓰고 싶었고, 물론 시(詩)와 글도 잘 쓰고 싶었고, 장군이 되어 천군만마를 지휘하고 싶었다. 군에서 제대 후 최전방인 양구 DMZ 부대에서 근무하며 겪었던 경험과 선임들의 구전(口傳)을 바탕으로 글을 쓰다가 중지했다. 썼던 글 중에서 기억나는 대목은금강산 들어가는 통문 근처에서"야! 지뢰도 군번이 맞아야 터지는 거야" 하는 순간 폭풍..

나의 이야기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