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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1029 그 여자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

2026. 10. 20. 17;00입은 입이로되 참 추(醜)한 입이로다.추(醜)와 미(美)는 물과 기름이라 결코섞이지 않는 법,국민들은 무엇을 바랐을까.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같습니다"도 부족해, 고 김진석 소방관의 유가족과 많은 소방관 앞에서 "사과를 바라시니까~사과를 드립니다." 라는 언어유희(言語遊戱)를 하여 국민들은 분노하고 질려버렸다. 사과는 사족(蛇足)을 달지 않고 진심을보여야 하는데 그 여자는 끝내 사족을달았다. 독기가 넘치는 눈,웃음기라고는 보이지 않는 표독한 표정의 얼굴,상대방의 심장을 후벼 파는 말투,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그 여자, 바로 얼마 전 법무장관과 6선 의원으로집권당 대표를 지냈던 현 경기지사를 말하는 거다. 어쩌면 "좌~아하게"~라는 대통령의 어법..

나의 이야기 2026.10.20

느림의 미학 1028 어둠 속에서~~

2026. 10. 17. 04;30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밤은 유령의 시간이자 잠에서 깨어난새벽형 인간들의 시간이다. 어둠 속으로 들어가자 동편하늘에떠있던 샛별이 사라졌다.새들도 침묵을 지키고,풀벌레 울음소리도 사라졌다. 톡톡! 도토리, 밤 떨어지는 소리와내 몸무게를 이겨내지 못한 낙엽이바스러지며 비명을 지르는 소리만들린다. 나는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혼자서 터덜터덜 발걸음 소리를 내며어둠 속 깊은 심연(深淵)으로 빠져들어갈 때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끼는 거다. 어둠 속에선 이것과 저것의 경계가모호하다. 얼마 전까지 무덤이 있던 곳을 지난다.무덤이 있던 자리를 지키던 지박령(地縛靈)이 기지개를 켜며 가을바람을 쐬러 나왔겠다. 그런데 참 묘하다.늙어서인지 어둠 속 무덤가 옆을 지나면서 하나도 무섭지..

나의 이야기 2026.10.17

느림의 미학 1027 평범한 아름다움

2026. 10. 15. 12;00CT 등 각종 검사를 마쳤다.병원에선 절대 강자인 주치의가 오늘은 무슨 말을 할까 긴장이 된다. 두 달 전 8월 검진 때는 10월에도 '바비스모' 눈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 시력검사표엔 0.2도 아닌 0.02로 나왔다. 5cm 앞에서 겨우 사물이 아른거려도황반에 검은 그림자가 많이 사라졌고,8월보다 조금 편해졌는데 오늘도 주사처방이 나올까 괜스레 오금이 저린다. 한참 컴퓨터를 보던 주치의는 "와!언빌리버블(unbelievable)"~하며 "황반에 고여있던 피가 많이 말랐으니이번엔 주사를 쉬고 12월엔 예방차원에서 눈주사를 맞자."라고 말한다. 에고~휴!당장은 살았다.눈주사를 맞으면 최소 이틀 정도는 아파서 고생할 텐데 긴장이 확 풀렸다. 요즘은 늘 감사한 마음으..

나의 이야기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