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1. 7. 15;00 영하 1도까지 떨어진 날,선풍기를 정리해 빈 공간에 넣고,내친김에 가을옷을 개서 수납장에차곡차곡 정리를 한다. 아! 벌써 겨울인가,41도까지 올라 숨통을 죄이던 여름은사라지고 겨우 찾아온 가을은 맛을제대로 보기 전에 슬그머니 사라졌다. 세찬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고 떨어지던 낙엽이 하늘가로 날아오른다. 집 앞을 지나가는 행인이 몸을 잔뜩웅크리고 빠른 걸음으로 사라진다. 오늘은 무엇으로 겨울준비를 할까,서재는 이미 포쇄(曝曬)를 했고,이참에 휴대폰이나 정리를 해야겠다. 연락처가 아직 1,000명이 남았고,카톡친구도 600명이나 남았다. 남아있는 지인들의 명단을 보다가 공통점을 발견했다. 요즘은 패턴이 다르지만 예전엔 항렬을딴 돌림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