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24. 08;00 추석연휴 첫날,중학교 운동장에서 서너 명의 학생들이공을 차며 신나게 논다. 덕풍중학교와 우리 집 사이에 폭 약 8m,길이가 약 300m 정도 되는 골목길이 있다. 차와 오토바이가 다니지 않는 골목길을지날 때마다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본다. 길이 짧아 소실점(消失點)은 보이지 않는다.집 뒤편에 있어도 '뒤안길'이라 하기도그렇고, 좁은 골목길을 말하는 '고샅'도 아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없고앞뒤가 뚫렸으니 막다른 골목도 아니고,거칠고 잡초가 무성한 '푸서릿 길'도 아니다. 그냥 티 없이 맑은 중학생들이 성장의 과정인 배움의 길에서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담장에 핀 계요등을 만났다.크기가 5mm도 되지 않는 작은 꽃을 바라본다. 닭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