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28. 04;30신호등이 적색으로 바뀌었다.4거리 교차로에 신호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차도 없고 사람은 나밖에 없다. 잠시 후 러닝을 하던 젊은이가 옆에 와갈까 말까 하다가 서있는 나를 의식했는지 보행자 통행 신호로 바뀔 때까지 기다린다. 이유는 무엇일까.아무도 없는 텅 빈 사거리에서 무단횡단을 해도 사고의 개연성이 없고 보는 사람도 없고 시비를 걸 사람도 없는데 말이다. 나는 이 대목에서 강한 의문을 갖고나 자신에게 질문을 해본다. 나는 법이 없어도 살 사람인가,아니면 법이 있어야 살 사람인가? 가끔 지인들에게 물어도 확실한 대답은 나오지 않고 나 역시도 명쾌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 요즘 우리는 이상한 나라에 산다.동화 속 토끼굴로 떨어진 '앨리스'는기괴한 풍경을 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