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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2. 10;00연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무섭지도 않은지 냉이가 땅바닥에서 빼꼼히 고개를 들며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봄의 자연은 참으로 신비롭다.아무리 추워도 때가 되자 겨우내 언 땅이녹기 시작하고 숨 죽였던 생명이 기지개를켜니 말이다. 개불알꽃, 봄맞이꽃, 양지꽃, 제비꽃의새싹은 어디에 꽁꽁 숨었는지 보이지 않는다. 햇빛 닿지 않는 숲 속 한구석에 숨어있나두리번거리며 찾는다. 한구석을 집중해서 보니 개불알꽃 새순이꼬물거리며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작고 여린 꼬맹이 꽃들이 제대로 탄생을 하고 살아남으려면 햇볕 잘 드는 곳을 찾아서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야 하는데 나만의 기우(杞憂)인가. 저렇게 작은 생명들은 누구도 대신 싹을 틔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