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6. 11;00하늘이 시퍼렇게 멍들었다.짙은 푸른색으로 찬란히 빛나는 하늘을 보며 현기증이 났다. 저게 뭐지?하늘에서 낙하산을 탄 특전사 용사들이 내려온다.어느 정도 높이에서 점프했을까,떨릴까, 긴장될까, 무서울까, 아니면 희열을 느낄까. 목덜미를 파고드는 바람이 제법 차다.용사들의 낙하산이 바람의 힘에 의해 빙글빙글 돌기도 하는데 무사히 랜딩(landing)을 할까. 시야에서 낙하산이 사라졌다.여기서 볼 수는 없지만 미사리 랜딩 목표지에 안전하게 착지하였겠지. 하늘빛 참 맑고 곱다.옛 선조들은 저런 하늘을 '쪽빛 하늘'이라 했다.쪽빛은 남색(藍色)으로 짙은 푸른빛을 말한다. 무지개의 일곱 가지 색깔을 표현할 때 '보남파초노주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