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1. 04;00 수 십 년 된 습관은 어쩔 수 없는지새벽 4시가 되자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오줌으로 가득 찬 방광을 시원하게 비우고서재에 들어와 현재 온도를 확인하니 영하 12도로 강추위가 이어진다. 어제 이 시간에는 영하 18도였고 오늘은 영하 12도, 6도가 올랐어도 새벽운동 나의 기준치인 영하 5도와 차이가 많이 나 밖으로 나가지 않고 Tv를 켠다. 이 시간 Tv 영화채널에선 대부분 19금(禁) 저급 영화를 상영한다.오늘은 필리핀 B급 에로 영화로 여배우의 벗은 몸을 보는 것도 진부(陳腐)해 Tv를 끈다. 가로등 꺼진 창밖을 우두커니 바라본다.주차장 쪽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주차장 벽과 캐노피 사이 공간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는 작은 생명들이 애처롭다. 낮의 세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