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느림의 미학 961 응원(應援)

김흥만 2026. 2. 13. 18:53

2026.  2.  13.

  아마 어젯밤 11시가 넘었을 거다.

잠결에 들리는 아련한 노랫소리에 잠이

살짝 날아갔다.

 

미스트롯 4에 출연한 가수 홍성윤과

김산하가 '화등'이라는 노래로 1대 1

대결을 한다.

 

두 가수가 번갈아 가며 한이 스며든 국악

스타일로 애절하게 부르는 노래를 눈을

감고 들으니 가슴이 저며온다.

 

홍성윤과 김산하 둘 다 대단한 실력파인데

누구를 응원해야 할까.

 

10시면 취침을 하는데 불과 한 시간 정도 

자다 깼고 잠이 몽땅 달아나 끝까지 시청을

했다.

 

그동안

미스 트롯에서는 송가인, 양지은, 정서주,

미스터 트롯에서는 임영웅, 이찬원, 영탁,

김호중, 안성훈, 박지현,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손태진, 에녹, 신성,

현역가왕에서는 전유진, 박서진, 강문경,

린 등 걸출(傑出)한 스타가 탄생하였다.

 

미스 트롯은 매주 목요일, 현역가왕은

매주 화요일 진행하며 두 경연 다 결승을

향해 치닫는다.

 

미스 트롯 4에서는 누가 우승을 하고,

어떤 스타가 탄생할까,

김소나, 홍성윤, 길려원, 이엘리야일까.

다들 잘하니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모르

겠다.

 

현역가왕에서는 솔지, 구수경, 홍지윤,

차지연이 두각을 나타내는데,

이들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행복해진다.

 

최근 9차 LPBA 당구대회에서 내가 좋아

하는 임경진 선수가 우승, 정수빈 선수가

준우승을 했고,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최가온 선수가 스노보드 여자 하프

파이브에서 오늘 금메달을 획득했다.

 

부상으로 손엔 깁스, 다리는 절뚝거리며

1차 2차에서 실패를 했어도 좌절하지 않고,

3차에서 금메달을 딴 최가온 선수의 감동

스토리를 읽으며 가슴이 짠해진다.

 

나는 이 나이 되도록 경연에 나가본 적이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

따라서 응원을 받아본 적도 없다.

 

수많은 훈련과 시합에서 땀과 피를 흘린

운동선수들,

목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연습을 하고 또

연습을 하며 경연대회에 참석한 가수들,

 

매일 8시간 이상 연습을 하는 당구 선수

들은 누구나 다 응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

 

응원(應援)이라 함은 운동이나 각종 경연

등에서 선수들이 이기도록 북돋우고 격려

함을 말하는데,

 

나도 이젠 좋아하는 선수나 가수는 물론

참가한 모든 사람에게 적극 응원과 격려를

해야겠다.

 

                 2026.  2.  13.

                    석천  흥만  졸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