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느림의 미학 108 빨갱이와 국회의원이 싫다

김흥만 2017. 3. 24. 22:02


2010.  6.  25.

전쟁 중에 태어 난 나는 전쟁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휴전 후 상산 초등학교에 입학해

학교 운동장에서 미군들이 던져 주는 초콜릿과 축구공 등을 받으며 즐거워했고,

드럼통에서 딱딱하게 굳은 우유가루를 배급받아 집으로 가져가기도 했으며,

길게 줄을 서서 강냉이 죽을 받아먹기도 했다.

 

베트남전쟁 참전이 멋있어 보여 해병대도 두 번씩이나 자원해 실패한 후,

육군으로 입대해 동부전선 최전방인 백두산부대 근무가 전쟁과 관련된 기억의 전부이다.

 

최근 언론매체에선 6.25 전쟁을 '한국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다.

일요일 새벽 기습전쟁으로 남침해 군인과 동족 500만 명 이상을 살상, 인명 피해를 내게

한 전쟁임에도 북한은 이를 '조국해방전쟁'이라 한다.

 

말로는 당할 수 없다. 늘 한발 앞서 있으니~

중국, 소련과 함께 북한이 우리의 산하를 피로 물들이며 민족에 큰 고통을 준 전쟁이

'조국해방전쟁'이라니?

 

더 웃기는 남한 빨갱이들은 '실패한 통일전쟁'이라고 한다.

미국과 유엔군이 없었으면 이미 통일되었을 거라며,

 

우리 아버지 세대가 이 전쟁을 두려워해 비겁한 평화를 받아 들였다면,

정규군, 지원병, 학도병이, 미군과 유엔군이, 남한의 모든 백성이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싸우지 않았더라면,

우린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밤낮으로 김일성, 김정일의 어록을 외우고 사진에 참배하고,

저녁마다 자아비판하고, 못 먹어 비쩍 마르고, 애기들은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말을 잘못하면 탄광으로 보낼 거구, 노예보다 더 못한 삶을 살겠지.

 

난 금강산을 여행하며 북한의 숨겨진 부분을 똑똑히 보았다.

북한 공산당 사람들은 얼굴이 빨갛고 머리에 뿔났다고 잘못 교육이 된 것 말고는 

우리의 반공 교육이 제대로 된 교육이었다는 걸.

 

6.25 전쟁을 남침설이 아닌 남한의 북침설로 떠들던 놈들이 러시아와 중국 측에서

요즘 살살 남침 증거를 흘리니

남한 빨갱이들의 표정이 어떨까 몰골을 보고 싶다.

 

명명백백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천안함 조사의 결론에 세계의 대다수가 인정하고,

중국과 러시아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데, 의혹투성이라고 유엔에 서한까지 보내는

자유의 반역자들인 '참여연대'나 '평통사 놈들의 뇌의 구조는 어떻게 생겼는지

문득 해부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자유보다 평등, 법치보다 떼법, 국익보다 각종 포퓰리즘이 난무하고,

참여연대나 평통사 같은 시민단체는 유엔에서 대한민국을 공격해 국민과 정부를 참담하게

만들고 이를 비판 못하게 하는 야당 놈들 입으로 오늘도 밥이 넘어간다.

 

시위만 있으면 수염 기르고 흰 도포입고 맨 앞에 나오던 '한상렬'이란 목사놈은 아예 북한에

가서 개지랄 떨고 있다.

6.15 공동선언을 이행하라고 하며 몇 십 년을 감옥에서 살더라도 판문점으로 내려오겠다고

평양에서 기염을 토한다.

거기서 눌러 살지 뭐하려 내려 올려구 하는지 모르겠다.

하나님이 저놈 목사 교육 시킬 때 자유와 민주주의는 가르치지 않은 모양이다.

 

저놈들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여의도의 299명 국회의원들이다.

돈 받아 처먹어 감옥에 간놈 빼고 몇 놈이 남았는지 모르지만,

'북한의 천안함에 대한 군사도발 규탄 및 대응 조치 촉구안' 하나 하는데도 싸움질이나 하고,

 

이미 80여 개국 정부, 국가지도자, 국제기구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규탄했는데,

시기상조요 의혹이 있다고 시비 거는 국회의원 놈들은 과연 우리나라 사람 맞는가.


아무튼 서울시내에 미사일이 떨어져도 의혹이 있다고 북한을 감쌀 테니 말이다.

휴전선을 경계로 남북 200만 병력이 대치하고 있고 예비군, 노동적위대 등 수천만 명이

대치하고 있는데도 지랄염병들을 하고 있으니 큰일이다.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회로서 국가의 존망이 걸린 위기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다음 선거에서 본때를 보여 주자.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우선순위도 모르고 당쟁에 휩쓸려 우왕좌왕하며 지방선거가지고

지랄하며 국회 결의안 하나 내지 못하는 놈들.

임진왜란 당시 적정보고를 정사와 부사가 각각 당파에 따라 달리 만들어 수많은 백성들이 죽고,

코와 귀가 잘리는 치욕의 역사를 만들었는데 이놈들이 또 그러한 역사를 만들려는가 보다.

 

세종시 문제가지고 원안이냐 수정안이냐 놓고 9개월씩이나 싸움질하더니 이제야

상임위서 부결을 시키고, 본회의에 부의하는 것 가지고 또 싸움질이다.

수도가 분할되는 민족의 중요한 일인데 당연히 본회의에 부의하여 기록을 역사에 남겨야

하는 것 아닌가?


어차피 가까운 날부터 먼 훗날 후세까지 큰 재앙이 될 터인데,

누구의 작품인지 누가 찬성, 반대하였는지 명명백백히 역사의 기록에 남겨야 한다.

 

대통령 선거에서 원안 추진을 한다고 공약 하였다가 뒤집는 사람이나,

국민에 대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신의가 중요하다는 사람이나 똑같다.

물론 국민에 대한 신의도 중요하겠지만 국가에 대한 신의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심한 사람들이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 텐데 말이다.

계파이익에 매여 수도분할이라는 망국적 국가정책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국민의 혈세를 먹고 살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에 범죄를 저지르고들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이렇게 싸움지랄이나 하는 국회의원들을 299명이나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무소불위의 권력과 많은 세비, 운전기사, 비서, 사무실, 차량까지 지원하니 한심한 노릇이다.

 

언젠가 스위스 국회의원의 인터뷰 장면을 보았다.

허름한 가죽가방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서관과 관계기관 등을 돌며 의정활동을 한다.

비서도 없다고 하는 방송을 보며 너무나 부러웠고 부끄러웠다.

 

국회의원이 너무 많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 실정에는 100여 명 정도도 많다. 

지방의회도 대폭 줄여야 한다.


특히나 지방자치에서 정당이 왜 필요한가?

주민들이 주민들만 보고, 주민들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 아닌가.

이들이 정당이나 쳐다보고 있으니 한심하기만 하다.

 

난 국회의원이든 지방의회의원이든 다 싫다.

선거 때만 되면 국가와 국민과 주민을 위한다고 나온 놈들이,

당선만 되면 제 당파와 자기의 일신영달을 위해 꽤 많은 놈들이 돈이나 받아 처먹고,

감방에 가니 그 공백을 메꾸고자 보궐선거로 피눈물이 섞인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다.

즉 가치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놈들이니 말이다.

 

중앙정치에서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우니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후보자들도

덩달아 무상급식 한다고 지랄염병들을 하고,

군대 가기 싫어 우수2검지를 자르고, 국회의원하다 돈 받아 처 먹어 집행유예와

추징을 당하고도 도지사에 당선되는 이 나라.

전과 3범이 도지사에 당선되는 이 나라.

폭력전과 사기전과에 세금 한 푼도 못내는 구역질나는 무능력자가 당선이 되는 이 나라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현재의 국회 및 지자치 의원들 중 깨끗한 사람들도 있으나,

앞으로의 선거에선 기존의 정치인들을 배제하고 신선한 사람들로만 뽑았으면 좋겠다.

 

사정으로 면제를 받더라도 정상적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한 자.

정당하게 사업이나 근로를 하고 세금을  낸 자.

대학을 안 나왔어도, 또 우수한 대학교를 안 나왔어도 자기의 출신학교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학력을 속이지 않는 자.

당과 계파보다는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자.

임기 동안 국민들의 혈세로 해외여행 안가는 자.

예산이 남는다고 연말에 멀쩡한 보도블록을 파헤치지 않는 자.

 

국회의원 수를 줄이려고 공약하는 자.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은 정당을 배제하고 주민만을 받들 사람.

법안이나 조례를 1년에 12건 이상 발의할 사람.

자기가 잘못하여 보궐선거를 치룰시 선거비용을 자기가 부담할 사람.

그동안 정계에 발 들여 놓지 않은 신선한 사람.

사기, 폭력 등 전과가 없는 사람들이면 아주 좋겠다.

 

괜한 바램일까. 

아님 지천명의 나이에 쓸데없는 걱정일까.

월드컵 축구 16강의 목표를 이뤘으니 이제 8강은 여유를 즐기면서 보자꾸나.

 

                              2010.  6.  25   석천  흥만 졸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