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태영이형이 조선일보에 막걸리 기사가 나왔다고 읽어 보란다
난 이미 읽고 스크랩까지 했는데~
국산 쌀막걸리에 암을 억제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다 난 연구안하고도
진즉 알았는데
분석한 결과 운지버섯<등산중 썩은 참나무나 가기직전 참나무 등걸에 조개구름 처럼 생긴 버섯을
볼수있다>에서 추출한 항암제보다 면역활성화 성분이 20%정도 더있다는것이다
면역활성화 성분은 우리몸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암세포나 다른 질병으로부터 몸을 돕는 성분이며
수도권에서 생산되는 모든 쌀막걸리에서 나왔다 한다
또한 쌀 막걸리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정태영이는 이술만 좋아해 외모는 아직 애들여)항산화 성분이
있단다
성분의 양은 포도주의 3분의 1정도이지만 가격대비 싼술로서 다양한 기능이 있다
막걸리란?
누룩(찹쌀 멥쌀 보리 밀가루등을 쪄수분을 건조시켜 만드는데 요즘은 쌀을 많이 쓴다 이글을 쓸줄
알았으면 작년에 작고하신 막걸리 전문가인 외삼촌에게 많은것을 배웠을텐데 아쉽다)
과 물을 섞고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킨것을 위에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 채에 부어 용수를
막아 떠내면 맑은술은 청주가 되고 텁텁한 부분은 막걸리가 되며 이때 거르지 않고 밥풀이 담긴채
동동 뜨는것이 동동주라 한다
막걸리란 말은 거르지 말고 막걸러서라도 달라고 한것이 유래라 한다
나는 태생과 천성이 촌놈이라 막걸리가 참좋다
진천중학교 2학년때부터 색시집을 드나들며 젓가락 두드려 가며 막걸리를 마시며 화류계에 입문한것이 벌써 화류계 40년이 넘었다
그저 파전 하나에 고추 몇개 김치 안주로 잔을 주고 받으며 서론 본론 결론없이 낄낄대며 인생사
세상사를 부담없이 주고 받는 시간처럼 즐거움이 또 있을까? 계산시에도 부담이 없고~
정치이야기면 정치전문가가 되고
축구 중계를 보면서 마시면 축구 심판과 해설자기 되고
노래를 하면 가수가 되고
요즘은 막걸리 한잔에 전국민이 미국산 쇠고기 전문가가 되고
이런 재미가 있기에 세상사는 맛을 느낀다
막걸리에는 오덕과 삼반이 있다 (한자를 칠줄 몰라 한자는 생략)
1 유익~마셔 취하되 배가 불러 인사불성이 되지 않음이 제1덕이요--태영이 이론
2 식~새참이나 배고플때 마시면 요기가 되는것이 제2덕이요
3 원기~ 힘빠졌을때 기운을 돋으는것이 제3덕이요
집에서 기르는 나무나 (특히 소나무 분재등) 식물등이 비실거릴때 막걸리 한잔 부어주면
다음날 싱싱해진다
4 화목~안되던일도 막걸리 한잔에 넌지시 웃으면 되는것이 제4덕이요
5 화해~싸우던 놈들도 여럿이 더불어 마시면 화가 확풀리는것이 제5덕이다 양주마시면 더 큰싸움이
된단다
다음에 3반이란?
1 서민지향의 반귀족적이며
2 근로지향의 반유한적이며
3 평등지향의 반계급적이라 남한 의 대표적인 선동 빨갱이라 볼수있는 박석운 한상렬 오종렬
세놈은 막걸리를 마실까
아님 양주? 와인? 궁금하다 물론 값싼 미국산 쇠고기는 안처먹고 비싼 한우나 처먹겠지
마셔본 몇가지 막걸리에 대하여 몇자 써본다
-서울 장수 막걸리
태영이형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술로서
서울 탁주연합회에서 나오는 생막걸리이며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아 숙성기간과 보관기간이 짧아
출고일로부터 1~3일이내에 해치워야한다
타막걸리에 비해 트림도 별로 없고 숙취도 가볍다
난 이술이 너무 좋아 1000m이상 고산등반시엔 두병 검단산등 근교등산시엔 한병을 휴대하고
산행을 한다
이술중에서도 가장 맛있는술은 강동 연합회와 구로연합회에서 나오는 술이 최고다
흰병의 장수막걸리는 밋밋하고 특징이 없어 가급적 피하시도록~
-원주의 "삿갓주"
정해진 알콜도수(8도로 기억됨) 에 비하여 상당히 독하다
치악산 등반후 몇잔 걸치고 서울까지 취몽사몽간에 혼난적이 있다
-광주지역의 "옥미주"
하남 광주 이천 남한산성등지에서 한동안 인기끌다가(10~15년전) 지금은 찾는이가 별로 없다
-수원지역의 "향화주"
제법 감칠맛이 나며 요즘은 마시지 않아 아직도 생산되는지 모르겠다
-대구지역의 "국주"
백세주 산사춘등을 만드는 배상면 주가의 딸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캔막걸리다
맛이 너무 밋밋하여 난 두번 다시 안마신다
-부산지역의"금정토산주"
보통 막걸리는 알콜도수가 5도인데 이술은 8도로 제법 높고 향취와 맛이 별미라 그쪽 지역에서
인기라고 해 고리원자력발전소 들렸다 대운산{고도742m} 등산후 마신후 뿅갔다
박정희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마셨다 한다
기타 제천의 박달주 풍기의 더덕주 제주의 조껍데기 술등이 있으나 서울 장수막걸리 맛에
길들여진 엉아들은별로 안 마실게다
약주 종류는 백세주 산사춘 덕산양조장의 천년주등이 있으며 다음에 논하기로~
무더운 여름날 석천 흥만 졸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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