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9.
세상이 시끄럽다.
세계에서 환경과 가장 안전하다는 대한민국의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3개월씩이나 공사 중지를 시키고 공론화위원회라는 걸 만들더니 토의결과를 내일 발표
한다고 한다.
정치가라는 멍청이들은 모르겠지만 우리 국민들은 매우 현명하기에 공사재개라는
멋진 결과를 만들어내겠지만 그래도 불안하다.
나도 공론화위원회에 참여의사를 묻는 전화를 받고 망설임 없이 참여하겠다고 했다.
공사재개 쪽이라는 의견을 줬더니 탈락이 되어 더 이상 연락이 오지 않았지.
차라리 유보라고 했으면 참여가 되었을 텐데 순간 선택이 잘못된 모양이다.
공사재개라면 삼 개월 동안 든 1천억 원이 넘는 비용을 누가 책임질 것인지,
영구정지라면 이미 들어간 돈과 매몰비용이 3조 원이 넘는다는데 이 또한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막강한 경쟁력을 포기하고 주저앉는다면 600조가 넘는 국제시장에서 중국, 러시아만
좋은 일 시키는 결과가 나온다는데 국가의 백년대계를 고작 5년짜리 정권이 길게 보지
못하고, 대통령이 재난영화 한 편을 보며 눈물을 흘린 대가로는 너무 가혹한 손실이
아닌가.
요즘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납득하지 못할 활동으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점점
사라지는 거 같아 안타깝다.
탈원전이 선거공약이라도 이미 30% 가까이 공사가 진행되었으면 훼방을 놓지 말고 놔두면
잘 진행이 될 거고, 사드도 전정권이 집행한 그대로 놔두면 현 정권에 부담이 되지
않았을 텐데 사사건건 개입을 하다 보니 국가안보와 경제가 심히 걱정이 된다.
대통령과 국가는 안보와 에너지에 걱정없이 평화를 누려야 하는 국민들을 끊임없이 불안에
떨게 한다.
5년 후 정권이 바뀌면 저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또한 심각한 저출산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노인은 사회구성비에서 점점 높아지고, 결혼이나 출산을 기피하는 풍조가 만연하여 길에서
어린이나 아기 보기가 힘들다.
젊은 부부들은 아기를 낳지 않고 강아지나 안고 다닌다.
양수리에서 아기들과 산책을 하며 문득 나도 인구증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자각하게 된다.
나의 아버지가 2대에 걸쳐 21명을 증가 시켰는데 나는 고작 3명에 불과하니 할 말이 없지만
금계국이 활짝 핀 강가의 아기들은 그 어떤 꽃보다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