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느림의 미학 55 종교는 가난해야~ <통도사>

김흥만 2017. 3. 22. 11:01

주말에 비온다는데~

출발하자~ 남으로 남으로 달린다

구룡포를 거쳐 호미곳에 도착~ 등대박물관과 상생의 손을 본다

 

 

구룡포 해맞이 공원의 상생의 손은  육지엔 왼손 바다에는 오른손으로 되어있다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로 두손은 상생을 의미한다

나란히 있었으면 인정할텐데~육지와 바다로 따로 떨어져 있는데  어떻게 상생이 될까?

웃긴다~ 이게 바로 공무원의 발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상생은 그래도 같이 있어야 가능함을 왜 모르는가

허긴 국회내에 같이 있어도 맨날 쌈박질만 하는 똥대가리 국회의원놈들 한테는 통하진 않겠지만~

 

잠시 세속이 궁금해 라디오를 틀었더니  노무현의 검찰 소환 소식으로 전체 뉴스를 도배한다

한나라의 임금이 무엇이 부족해  돈을 처먹고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가

구속된 국회의원 놈들하고 무엇이 다른가~권력은 有限한데~無限할 것으로 착각했나~어리석긴

주어진 임기에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 보고 일을 했으면  퇴임후에 참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이

되었을것을~

 

통도사에 들리기로 결정하니  동행한 친구들이 절에 가서 입조심 하라고 부탁한다

 

난 절에서 두번 망신을 당했다

20여년전  주택은행 인사부 근무시 직원 연성휴가에 참가한 인원을 인솔하고 설악산에 도착~

공원입장료를 낸후 ~ 신흥사 입구에서 또 입장료를 받기에~

사대천왕 상 앞에서 드디어 화가 폭발했다

"요즘 중놈 새끼들은 염불은 안하고 돈만 밝히냐" 하는 순간에 어디선가 날라온  벌이 내 아랫

입술을 쏘아 버렸다

그후  며칠간 퉁퉁 부은 입술로 휴가인원을 인솔했으니  ~망신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본점에도 소문이 났고

 

그후 자중 했어야 하는데  다음해 검단산 등반시

4월초파일  호국사의 확성기 염불소리가 조용한 산 속에서 너무 시끄러워

"오늘 대목 볼려고 손님 끄나?" 말 하는 순간 쐐기에 무릅을 쏘여 일주일 정도 고생했다

입 잘못 놀려 벌 받았다고 친구들 한테 놀림도 받았지만  내 독설을 여전히 그치지 않는다

 

난 종교를 좋아 하지 않는다~항상 돈과 求福을 취할려고 하니

20여년전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집사람을 따라  명일동의 명성교회 신축 기념 예배를 보러 들어선

순간 난 경악을 하고 돌아 나왔다

외제 대리석등 호화로움이란 ~역겨워서 그 이후 교회를 쳐다 보지도 않았다

그후 그 교회는 주변의 연립주택등을 사들여 주차장으로 만들고 서울에서  랭킹안에 드는 교회로

발전하였지만~돈을 참 많이 벌은 모양이다

교회에서 대형주차장이 왜 필요할까?  대중교통 이용하면 되는데~고급차들 몰고 와서 폼잡나?

잘 살고 있는 연립주택까지 허물면서~

그 돈이면 불쌍한 우리 이웃에게 참 많은 <사랑>을 베플텐데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아~

논현동에 김영삼이 다니는 충현교회가 있다

독립기념관 국민성금이 200억정도 밖에 걷히지 않아  고심들을 하고 있을때 충현교회는  500억원이

넘게 걷혔다고 하는 기사를 보고  또 다시 종교에 대해 거부감이 들었었다

 

상념속에 오늘은 말조심 해야지 하며 통도사에 들어선다

우선 입장료를 받지 않아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다

 

영취산 靈鷲 통도사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 15대 본사이며 佛寶통도사는 法寶 해인사,  僧寶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寶刹중의 하나이며

646년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와 가사 대장경등을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창건한 절이다

이와 같이 불사리와 대장경이 최초로 봉안된 사찰로 창건시 부터 매우 중요했던 절이라 한다

 

옥련암이 내일 석가탄일 행사 준비에 매우 분주하다

 

통도사엔 이 옥련암 규모의  庵이  20여군데나  되는  규모가 엄청 큰 사찰이다

차로 한참 올라와야 하며  주변엔 낙낙장송이 지천이다

 

 등이 매우 아름답다

1년치 등도 있고 다양하다~난 불자가 아니라 구경만 한다

 

4대 천왕문이다

신흥사에서 나에게 벌을 쏘이게 한 4대 천왕과 똑같다

 

3층석탑이 보물 1471호로 지정 되어 있어 ~아무리 세어봐도 기단 포함해 6층인데

어찌하여 3층 석탑이라 할까?

재백이 형,정관 스님   좀 알려주시게나~ 이유를

 

극락보전의 퇴색된 단청이  천년이 넘은 연륜을 말없이  입증하며~오히려 여유롭기 까지 하다

 

약사전의 단청도 역시 퇴색했고  통도사에서는 새 단청에 의미를 두지 않는가 보다

 

약사전은 동방의 정유리 세계에 있으면서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소멸시키며 중생으로

하여금 불심을 닦도록 도와주는 약사여래를 모신 법당이다

 

드디어 통도사의 핵심인  대웅전과 금강계단이다

 

 

국보 제290호로 통도사의 가장 핵심 영역인 대웅전은 신라선덕여왕(서기646년)때  자장율사에 의해

지어진 대웅전과 금강계단이다

대웅전은 보이는데  금강계단이라 ~계단은 밟고 올라가는 곳인데~계단을 열심히 촬영했는데~

나의 무식함이 바로 드러났다

戒壇이란 戒를 수여하는 의식을 행하는 장소로 ~통도사 창건 근본 정신인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장소인 금강계단을 말하는데~ 어리석게도 계단만 주시 하였으니~

 

무언가 섬뜩하다~~명부전을 보니

 

 

지장보살이 관장하는 명부전은 염라대왕을 비롯한 십대왕이 지장보살을 보좌하여 저승세계를

다스린다는데  들여다 보니 괜히 가슴이 벌렁벌렁 한다

화류계 생활 40여년에 잘못이 많았나 보다

 

범종루에서 법고와 범종을 두드리는 예식이 한창 진행중이다

따따~따따~따따따~~쿵~ 쿵~

 

 

 

법고를 두드리는 스님의 손사위가 예사롭지 않다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때론 강하고

천천히~점점 빨라지고~스님 네분이 20여분을 친다

 

범종이 울리니 나도 모르게 숙연해지며 옷깃을 여민다

33번 치는데 아침엔 28번 친다니 ~그 이유를 모르겠다

정관스님 재백이 형  알려주시게나

 

12지간상 앞에 수백년 된 회화나무가 있다

12지간상을 촬영도 안하고  지나쳤는데 알고보니 굉장히 중요한 문화재였다

走馬看寺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역시 나의 어리석음에~

 

낙낙장송이 멋있게 서있다

 

 

서산에 해지며 가지산(1,240m) 정상과 능선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다

 

이 가지산 줄기는 운문산 고헌산 천황산 취서산 신불산 운복산등 1,000m이상의 높은 산군들로 이루어진

영남 알프스이다

태백산맥 남반부의 산악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강암 성분으로

이루어졌으며 쌀바위에서 산위를 잇는 능선은 기암괴봉과 암벽이다

산세와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석남사 통도사 내원사를 포함한 이 일대를 정부에서는

도립공원으로 지정 하였다

 

숙소에서 새벽 한시까지 술잔을 기울이다~네시에  다시 통도사에 들어간다

깊은 어둠속에 바람이 없다는 無風橋가 나오며

 

여명속 통도사 입구의 등이 휘황찬란하다

오늘 등달은이 안 달은이 모두 포함해 부처님의 자비가 깃들기를~

 

 

부처님! 

온세상에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아울러 절에 쌓인 많은 돈을 풀어 힘들고 약하고 어리석은 중생에게 베풀어 주소서!

 

이글을 쓰며  종교를 욕하였더니  3시간 작업량이 "버그"나 순간적으로 당황 하였다

한참후에 복구는 하였지만~역시 욕을 하여선 안되겠다

 

                          2009.  5. 2   석천 흥만 졸필

 

모르는 부분을 자문받아 추가로  쓴다

3층인지 6층인지 난들 어찌 알겠는가? 하여, 여기 저기 찾아보니, 보물 471호는 통도사 봉발탑이고,
통도사3층석탑은 보물 1471호이더구만. 내가 보기에도 6층석탑처럼 보이는데, 3층석탑인 이유가
확실하게 설명되지는 않았는데, 찾아본 내용을 종합해보면, 기단이 상층부와 하층부로 구분되어
모두 기단에 해당되고, 맨 꼭대기는 <지붕돌>이라 하여 층에 속하지 아니하니 결국 3층석탑이라고
정리가 되네. 불국사 3층석탑을 보니 이 또한 기단이 상하층이고 지붕돌은 통도사보다 훨씬 높고
화려하게 장식되었으며, 가운데만 층으로 헤아려 3층석탑이라는 확신이 섰다네. 도움이 되었는가? 09.05.05 12:43
OK 이해가 가네 기단만 생각했네 지붕돌은 생각도 못했고~ 09.05.05 15:20

두번째로 명종회수(鳴鐘回數)가 아침에 28회, 저녁에 33회인 이유는 : 내가 지난번 강의에서 얘기했던 삼계개고(三界皆苦)와 관련된 것으로, 세상에는 욕계, 색계. 무색계의 3계가 있고, 각각 6天, 18天, 4天으로 합계 28天, 즉 삼계에는 하늘이 28개가 있다는 뜻으로 세상의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으로 28회 타종하며, 저녁예불 때는 아침의 28천에 인간, 수라, 축생, 아귀, 지옥 5가지를 더하면 삼계는 33천이 되어, 이 33천의 모든 우주법계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으로 33회를 타종한다네. 09.05.05 12:41
종교엔 문외한이라 자네한테 많이 배우네 09.05.05 15:21

따라서 신년 초에나 3.1절, 광복절에 보신각 종을 33번 타종하는 것은, 이러한 유래에서 33번 치는 것이며,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여 33번 타종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네. 즉, 독립선언서에 공동서명하였던 민족대표 33인과는 우연의 결과이지 인과의 결과는 아니란 말일쎄. 도움이 되었는가? 그리고 석천은 참으로 부지런하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마누라는 독수공방해도 별 말은 없는가? 암튼 부러우이~~ 09.05.05 12:52
맞아 민족대표 33인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하고 스님한테 물었더니 대답을 못하데 09.05.05 15:22

둘이서 선문답하는겨? ㅋㅋㅋ 09.05.06 16:39
미안혀 난 불교뿐만 아니라 기독교들 종교 자체를 싫어해 근데 우연히 들려 문화재와 타종식등를 보고 해박한 재백이 한테 질문한 것이네 09.05.06 17:07

 

오늘 아침 <나를 닦는 108배>를 틀어 놓고 몇 개 따라 해 보았습니다.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나 108배 의미를 새기면서 실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수 없이 해 보았을 불자님들의 수행을 생각하면서  

   108배의 의미가 너무 좋아 카페에 올립니다.

 

혼자 108배 하는 것 보다 이것을 틀어 놓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불자님들의 고행에 손상이 갈까요?

만약, 108배하시다 꾀가 나거든 이것 틀어놓고 함께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불자님들의 건강과 성불을 기원합니다. 

 

 

                                                                                        모  청    합장 

 

 

나를 닦는 108拜




모든 생명을 지극히 내 안에 모시고 살림의 장을
확산해 나가는 생명과 평화를 위해 108배를 올립니다

1.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생각하며 첫 번째 절을 올립니다.

2.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 나의 진정한 얼을 찾기 위해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 나의 몸과 영혼의 귀중함을 생각하며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 나의 영혼과 육체의 건강함을 위해서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 내가 원하는 진정한 삶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 나부터 찾고 나부터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하기 위해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 오늘 여기 살아 있는 목숨이 귀중함을 생각하며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 나의 생존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열 번째 절을 올립니다.

11.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열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2. 가족 간에 항상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열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3. 사랑 속의 강함과 기쁨의 성장을 체험하기 위해 열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4. 오로지 사랑 속에서만 기쁨을 찾기 위해 열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5. 하나의 사랑이 우주 전체에 흐르고 있음을 알기 위해 열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6. 길을 잃어 헤매는 나에게 환한 빛으로 길을 열어준 스승님에게 열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7. 내가 사랑하는 것은 바로 내 안에 살아있음을 느끼며 열일곱 번재 절을 올립니다.

18. 나의 스승이 내 안에 살아계심을 생각하며 열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19. 내 생명의 생물과 우주 뭇 생명의 기원이 내 안에 살아있음에 열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20. 항상 모든 조상과 모든 신령이 지금 여기 내 안에 살아계심을 알고 믿으며 나를 향하여 스무 번째 절을 올립니다.

21.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에게 용서를 빌며 스물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22. 진실로 자신을 생각하여 나쁜 짓을 하지 않기 위해 스물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23.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않으며 스물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24.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않으며 스물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25. 남의 찬한 일은 드러내고 허물은 숨기며 스물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6. 중요한 이야기는 남에게 발설하지 않으며 스물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7. 남에게 원한을 품지 않으며 스물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28. 남에게 성내는 마음을 두지 않으며 스물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29.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 하지 않으며 스물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30.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고 하지 않으며 서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1. 일을 준비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32.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하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3.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4. 매 순간이 최선의 시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서른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35. 세상을 정의롭게 살기 위해 서른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6. 작은 은혜라도 반드시 갚을 것을 다짐하며 서른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7.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아니하며 서른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38. 남에게 지나치게 인색하지 않으며 서른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39.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않으며 서른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40. 조그만 것을 투기하여 더욱 큰 것을 얻으려는 사행심에 마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41. 모든 탐욕에서 절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며 마흔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42. 생존의 가치가 물질의 노예로 떨어지지 않기를 빌며 마흔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43. 내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이 괴로움의 근본임을 알며 마흔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4. 내가 파놓은 구덩이에 내가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매함에 마흔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45. 나약하고 비겁하지 않은 지혜의 힘을 기르며 마흔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6. 참는 마음과 분한 마음을 이겨 선행 할 수 있게 하며 마흔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7. 강한 자와 결탁하여 약한 자를 업신여기지 않으며 마흔 일곱 번재 절을 올립니다.

48. 아첨하지 않고 정직을 근본으로 삼으며 마흔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49. 누구보다 내 자신에게 떳떳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해 마흔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50. 행복, 불행, 탐욕이 내 마음 속에 있음을 알며 쉰 번째 절을 올립니다.

51. 행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것임을 알며 쉰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52. 평범한 것이 소중한 것임을 깨달으며 쉰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53.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근심하지 않으며 쉰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54. 소유하되 일체의 소유에서 벗어나기 위해 쉰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5. 인내는 자신을 평화롭게 하는 것임을 알며 쉰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6. 참회하는 마음이 으뜸이 됨을 알며 쉰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7. 지혜를 통해 자유를 얻을 수 있기 위해 쉰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58. 마음을 쫓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길 쉰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59. 자신을 닦는데 게을리 하지 않으며 쉰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60. 나를 강하게 하는 시련들에 대하여 감사하며 예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1. 시간이 흘러도 처음의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며 예순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2. 모든 것에 감사하는 충만한 마음속의 기도를 위해 예순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63. 침묵 속에서 나를 발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예순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64. 자신의 삶에 충실 할 수 있는 고귀한 순수를 모시며 예순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65.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모시며 예순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6. 가난으로 굶주리고 힘겨운 생활을 하는 빈민을 모시며 예순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7. 우리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땀 흘리는 농민을 모시며 예순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68. 많이 가졌든 적게 가졌든 남을 위해 나누는 마음을 모시며 예순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69. 내 몸을 밀어 귀한 생명으로 태어난 자식을 모시며 예순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70. 나와 더불어 사랑으로 하나 된 배우자를 모시며 일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71.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장애우들을 모시며 일흔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72.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함께 길을 가는 친구를 모시며 일흔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73. 누릴 수 있으나 절제하는 자발적 가난을 모시며 일흔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74. 자신을 낮추어 낮은 곳으로 자리하는 겸손을 모시며 일흔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75. 항상 나보다는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양보심을 모시며 일흔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6. 지구, 자연이 병들어 감을 생각하며 일흔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7. 사람의 생명과 지구 자연의 모든 생명은 공동체임을 자각하며 일흔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78. 인간의 욕심에 파괴되어 고통 받고 신음하는 생명들을 위해 일흔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79. 병들어 가는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일흔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80. 천지에 충만한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든 번째 절을 올립니다.

81. 생명은 영혼의 율동임을 깨달으며 여든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82. 생명은 사랑과 그리움의 대상임을 알고 느끼며 여든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83. 맑은 시냇물 소리에 정신이 맑아짐을 느끼며 여든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84. 맑고 고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여든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85. 시원한 바람소리에 내 몸을 맡기며 여든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6.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음에 감사하며 여든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7. 항상 제자리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들꽃에 여든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8. 좌우를 품고 침묵하며 바람과 눈으로 일러주는 산과 들에 여든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89. 모든 식생을 살리고 언제나 생명들을 살리는 대지에 여든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90. 모든 생명들을 키워주는 하늘에 감사하며 아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91. 나 자신의 평화를 기원하며 아흔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92. 뭇 생명들과 함께하는 평화를 기원하며 아흔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93. 나와 더불어 사는 이웃들의 평화를 위해 아흔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94. 의미없이 나뉘어진 지역과 지역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95. 정치적 이해로 다투는 국가과 국가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6. 이 세상의 모든 종교와 종교 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7. 산 것과 죽은 것의 평화를 위해 아흔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98. 사람과 자연의 평화를 위해 아흔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9. 깨달음으로 충만한 마음의 평화를 위해 아흔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0.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와의 손잡음을 위해 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1. 건강한 자와 병든 자의 손잡음을 위해 백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2. 배운 자와 못 배운 자의 손잡음을 위해 백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3. 어두운 그림자에 사로잡혀 본래의 모습을 잃은 삶을 위해 백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4. 나로 인해 어지러워진 모든 인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백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5. 나를 사랑하고 돌보아 주는 사람들에 감사하며 백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6. 내가 누리는 모든 선과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감사하며 백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7. 나의 생존의 경이로움과 지금 여기 끊임없이 생성하는 생존에 대해 감사하며 백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8. 이 모든 것을 품고 하나의 우주인 귀하고 귀한 생명인 나를 위해 백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출처 : kimhm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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