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30. 05;30예봉산 하늘 여명(黎明)빛이 붉게 물들어간다.여명빛보다는 아침노을이라 하는 게 맞겠다. 먹구름 사이로 하늘이 살짝 나오고 예봉산, 적갑산,예빈산 산자락도 이내 붉은빛과 보랏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장엄하게 보이는 붉은빛은 금세 사라지지 않고 한참 동안 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05;35모처럼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날 새벽,시간이 되자 태양이 예봉산 뒤에서 훌쩍 튀어나와 하늘가에 등장하더니 다시 먹구름 속으로 숨었고, 태양이 사라진 하늘가에는 맑은 고요만 흐른다. 아침노을과 저녁노을 중 어느 게 더 멋있고 좋을까?엄마 아빠 중 누가 더 좋으냐고 묻는 바보같은 질문을 스스로 하고 답을 구한다. 나는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새벽부터 부산을 떠는새벽형 인간이다. 모처럼 양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