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4.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검사결과 오른쪽 귀의 청력이 25db로 돌발성 난청이 온 지 4개월 만에 정상수치로 돌아왔다. 왼쪽은 7db로 여전히 예민하고, 오른쪽 귀는 돌발성 난청이 왔던 날 검사수치가 57db에서 오늘 25db까지 떨어졌으니 스테로이드 치료덕을 단단히 본 모양이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처방약 '기넥신'을 사서 가방에 넣고 전철에 오르니 사람들이 웅성댄다. 한쪽에서 비쩍 마른 노인이 서서 큰소리로 "일본~~ 전쟁, 미군~~ 씨팔"하며 마구 욕을 해대니 정상으로 돌아온 귀가 멍멍할 정도로 시끄럽고, 한쪽에 서있는 젊은이들이 작은 소리로 욕을 하며 투덜 거리는 걸 보니 은근히 화가 치민다. 제지를 하려고 다가가는데, 아마도 누군가 신고를 했는지 앞쪽에서 전철..